사회
"유가 하락" 대한항공 흑자전환, 여행 업계 '때 아닌 호황'
입력 2015-02-12 20:33  | 수정 2015-02-18 17:22
대한항공 흑자전환 / 사진=MBN


'대한항공 흑자전환'

대한항공이 유가 하락등에 힘 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12일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39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13년 196억원의 영업 손실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11조9천97억원으로 전년(11조8천487억원)보다 0.5% 증가했으며 외화부채 환산 차손 때문에 4천57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습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회복으로 화물 수익이 증가한데에 이어 유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휴를 앞두고 유류 할증료 인하에 따른 해외항공권 가격 하락,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단거리 지역 중심의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설 연휴 기간 주요 여행사의 해외 여행 상품 예약은 대부분 50%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태국·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이 전체 해외여행 수요의 43.4%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박유지 에이라이프 투어 대표는 "엔저 현상과 유류 할증료 인하로 규슈와 오사카, 오키나와 등 일본 주요 지역의 항공편이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며 "계획된 소비를 통해 여행 경비를 알뜰하게 지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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