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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통일 기원 국민 기금 조성 나선다
입력 2015-02-12 20:32  | 수정 2015-02-12 20: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90수 기념 공연 '영원한 유랑청춘'을 여는 송해가 통일을 기원하는 국민기금 조성 운동을 펴겠다고 12일 밝혔다.
송해 빅쇼 '영원한 유랑청춘'은 오는 1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같은달 21일 부산 시민회관, 3월1일 창원 KBS홀에서 개최된다. 공연은 90 평생 한결 같이 무대에 몸 바쳐 온 '송해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2부작으로 구성된다. 1부는 추억의 극장 쇼, 2부는 뮤지컬 토크 쇼 형태다.
실향민인 송해는 해당 공연을 앞두고 "고향에 못 가본지 70년, 어머니를 못 뵌지 70년. 이제는 더 이상 참기 힘들다"면서 "어머니 고향 실향민 국민 그리고 나 스스로를 위해, 마지막 에너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를 이 끓어오르는 열정을 통일에 쏟아붓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일환 중 하나가 일부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송해는 "통일을 기원하는 국민기금 조성운동에 감히 앞서 보고자 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서 작은 정성을 모아,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본격적으로 '통일기금 조성 후원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해의 익히 알려진 꿈은 고향 방문. 그는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으나 아직 고향 땅을 밟진 못했다. 자신의 고향인 황해도 해주 재령군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보는 게 그의 바람이다.
그는 "이번 공연 타이틀이 ‘90수 기념공연이지만 하루 빨리 통일이 돼 ‘통일기념공연을 제 고향, 이북에서 펼쳐보고 싶다"며 "공연장 입구에 '통일기원 국민기금 조성운동'에 동참하시고 싶으신 분들의 서명록을 비치하겠다. 실향민은 물론, 많은 국민 여러분이 기꺼이 동참하시리라 기대한다"고 바랐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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