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종대교 106중 추돌, 최초 상황 보니…'세상에!'
입력 2015-02-12 20:04 
영종대교 106중 추돌 / 사진=MBN


'영종대교 106중 추돌'

영종대교 106중 추돌 사고의 최초 상황이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2일 사고 수사 브리핑을 열고 "지난 11일 오전 9시 45분께 서울 방향 영종대교 상부도로 1차로에서 관광버스를 몰던 신씨가 앞서 가던 검은색 쏘나타 승용차를 추돌한 게 106중 추돌사고의 첫 사고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택시끼리 첫 추돌 후 공항리무진 버스가 택시 중 한 대를 들이받으면서 추돌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관광버스와 쏘나타의 첫 사고 직후 이 사고와 별도로 또 다른 투어버스가 2차로에서 3차로로 차선 변경을 하던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1차로와 3차로에 사고 차량 4대가 분산돼 정차했고, 2차로로 달리던 다른 택시가 앞서 사고가 나 정차한 택시를 들이받은 후 2차로에 멈춰 섰습니다.

이후 2차로를 달리던 공항리무진 버스가 다시 택시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뒤를 쫓아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이는데 106대가 추돌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분입니다.

사고 당시 영종대교 구간별로 안개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반복됐으며, 운전자 진술에 따르면 안개가 끼었던 구간의 가시거리는 10여m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쏘나타는 안개가 나타나자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줄였는데 뒤에서 신씨의 관광버스가 들이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신씨 등 운전자 5명을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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