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특수부대 투입"…미국서 무슬림 가족 피살
입력 2015-02-12 19:40  | 수정 2015-02-12 20:59
【 앵커멘트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국가, IS를 격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파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인 여성 인질이 사망한 데 대해 여론이 들끓자 기존 입장을 바꾼 겁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IS 격퇴를 위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지상군 투입의 조건은 두 가지.

미국과 동맹국의 인질 구출과 IS 지도부를 겨냥한 군사작전으로 필요하다면 특수부대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IS 지도부 제거는 현지 동맹국들의 능력으로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미군 특수부대에 작전을 맡길 겁니다."

특수부대를 통해 한시적으로 IS를 정밀타격하겠다는 의도이지만 상황에 따라 지상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한 대학가에서 무슬림 가족 3명을 총으로 살해한 40대 백인 남성이 잡혔는데 살해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고 진술한 상황.

▶ 인터뷰 : 범인 아내
- "이번 사건은 피해자 종교나 신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은 범인이 평소 종교 관련 글을 SNS에 올린 점을 들어 무슬림을 표적으로 한 범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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