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C은행, 신세계와 新고객 채널 구축`눈길`
입력 2015-02-12 19:08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12일 신세계와 신세계그룹의 주요 유통 매장에 고객채널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서울 명동에 위치한 SC은행 제일지점 매각 방안도 논의한다.
SC은행과 신세계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C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스마트뱅킹유닛(SBU) 과 이동식 팝업데스크를 신세계 주요 매장 내에 설치하고 제휴 체크카드 발급 등 본격적인 제휴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SBU는 직원 2~3명이 근무하는 핀테크 기술이 접목된 모바일 환경의 은행 점포며 이동식 팝업 데스크는 카드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동성을 갖춘 영업채널이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설치해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게 SC은행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SC은행은 6개월 안에 신세계 제휴 체크카드도 출시한다.
또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영업시간 연장을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 ▲새로운 점포 개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등에 투자키로 했다.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명동에 위치한 SC은행 제일지점을 신세계에 매각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매각 시기와 금액에 대한 가닥은 잡히지 않았다.
박종복 SC은행장은"이번 제휴는 대형 유통매장을 보유한 신세계와 SC은행이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윈-윈 모델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신세계그룹 영업망에 새로운 고객 채널을 구축, 매년 10만명 이상의 신규 우량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박종복 SC은행장(왼쪽)과 장재영 신세계 대표가 1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신개념 고객 채널 구축 및 제휴카드 발급'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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