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대공원 사자, 사육사 공격…목 부위 다쳐 `사망`
입력 2015-02-12 18:11  | 수정 2015-02-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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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서 사육사가 사자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육사 김 모씨(53)는 목에 큰 상처를 입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12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 대공원 맹수마을에서 사자의 공격을 받아 쓰러진 김씨를 동료직원 A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의식이 없는 김씨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했지만 사망했다.
의료진은 "김씨의 목에 난 큰 상처가 직접적인 사인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내용은 부검을 해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자 우리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날 김씨가 우리 안에 놀이기구를 넣으려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동물원은 사고가 발생한 우리를 폐쇄하고 사자를 격리 조치했다. 현재 어린이대공원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폐쇄된 상태로 이날 시민 관람객은 없었다.
대공원 측에 따르면 사육사가 동물에 물린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어린이대공원 사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어린이대공원 사자, 안타까운 사고다” "어린이대공원 사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린이대공원 사자, 목 부위 물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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