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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대회 잠정 중단 “완벽한 준비 후 돌아올 것”
입력 2015-02-12 16:43 
경기력을 완전히 회복한 후 대회에 출전할 것을 선언한 타이거 우즈. 사진(미국 애리조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고의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을 때 대회에 출전할 것이다.”
세계랭킹 62위까지 밀려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기량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오를 때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준비됐다는 느낌이 들면 대회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올해 첫 출전한 피닉스 오픈에서 프로데뷔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예선 탈락했던 우즈는 지난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 도중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한 바 있다.
또 프로골프 선수에게는 볼 수 없는 ‘뒤땅치기 등 연이은 칩샷실수로 전문가들로부터 ‘칩샷 입스에 걸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우즈는 최근 2주간 나 자신에게 매우 실망했다. 기권하고 싶지 않았지만 부상 때문에 결국 기권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하지만 이번 부상은 예전의 부상과는 관계가 없다. 매일 물리치료를 받고 있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력 면에서 보완할 점이 많다. 나의 경기력이나 스코어를 보면 대회에 나가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자신의 문제점을 시인하고 비판했다.
집 근처에서 훈련과 치료에 전념할 것을 밝힌 우즈는 혼다 클래식에도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으면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빨리 다시 경기에 나서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부상과 부진 탈출에서 벗어날 것을 다짐했다.
우즈는 정확한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전부터 강조해 왔던 마스터스가 될 전망이다. 마스터스는 4월 9일 개막 예정으로 약 2개월 정도 남았기 때문이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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