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거래소 광주·대구사무소 폐쇄…6월까지 한시적 운영
입력 2015-02-12 16:34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와 대구사무소가 폐쇄 수순을 밟아 6월까지 한시적 운영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해 말 감사원이 광주와 대구 등 2개 지역사무소의 운영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내놓은 것을 받아들여 이들 사무소 폐쇄를 추진 중이다. 해당 지역 사무소는 오는 6월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말 감사원은 거래소의 광주와 대구 등 2개 지역사무소 업무가 지역에 직접 상주하지 않고 출장 등으로 수행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한국거래소 지방사무소는 1995년부터 지역 소재 기업들의 주식시장 이용 편의를 위해 대구와 부산, 광주 등 3곳에 개설됐다. 해당 지역 상장기업을 위한 공시 관련 업무와 지역 내 우량기업의 상장유치, 일반투자자 대상 증권관련 교육, 증권 투자 관련 민원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2005년 거래소가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부산사무소가 통합돼 지역에는 대구와 광주사무소만 남아 기능을 수행해왔다.
한편 광주와 대구 등 지역 경제계에서는 거래소의 이같은 결정이 중소기업의 상장 활성화, 자금조달 지원 정책과 배치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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