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 77% "밸런타인데이 사라졌으면”…남성반응은?
입력 2015-02-12 16:31 

미혼남녀의 10명 중 8명은 밸런타인데이 등 '연인을 위한 날'에 대해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20∼30대 미혼남녀 542명에게 밸런타인데이(오는 14일)에 대해 설문한 결과 남성의 89.9%, 여성의 77.2%가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 연인을 위한 날이 사라지길 바란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밸런타인데이 선물에 대해서는 남성은 66.1%, 여성은 70.5%가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남성의 경우 이벤트 준비에 대한 압박(37.0%), 비용(28.8%), 선물 아이템 선정(25.7%)을, 여성의 경우 비용(36.8%), 선물 줄 사람의 범위(30.5%), 선물 아이템 선정(22.5%) 등을 꼽았다.

선물구입 등에 지출하는 금액은 남성이 평균 8만6000원, 여성의 경우는 이보다 3만원 많은 평균 11만6000원이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과도한 지출로 선물을 주는 이, 받는 이 모두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기념일 본래의 의미를 되새기고 상대에게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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