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지법원장 "정치편향 댓글 판사, 대법원에 징계 청구 검토”
입력 2015-02-12 15:40 

성낙송 수원지법원장은 12일 최근 정치 편향적 댓글을 달아 물의를 일으킨 A 부장판사와 관련해 "판사로서 이러한 댓글을 작성한 행동이 문제가 된다는 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대법원에 징계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법원장은 "아무리 익명으로 댓글을 작성했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이 여러분들께 아픔과 상처를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댓글을 작성한 A 부장판사는 전날 성 법원장에게 본인이 댓글을 단 사실을 인정하고 이날 하루 휴가를 냈다.
그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어묵으로 비하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20)씨 사건 기사에 "모욕죄 수사로 구속된 전 세계 최초 사례”라는 댓글을 작성해 김씨를 두둔하는 등 2008년부터 최근까지 포털사이트에서 아이디 3개를 사용하며 정치적으로 편향된 댓글들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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