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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윅스, 시애틀과 1년 200만$ 계약
입력 2015-02-12 14:43 
밀워키에서 2013시즌 이후 주전 2루수 자리에서 밀려난 리키 윅스가 시애틀과 계약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루수 리키 윅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다.
‘ESPN 야구 전문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12일(한국시간) 윅스와 시애틀이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장 금액은 200만 달러이며, 인센티브가 최대 200만 달러 포함됐다.
200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된 윅스는 그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7경기를 치를 정도로 기대를 모은 유망주 출신이다.
2005년 96경기에서 타율 0.239 OPS 0.727 13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올해의 신인 투표 6위에 오른 그는 이후 팀의 주전 2루수로 입지를 다졌다. 2011년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선발됐다.
그러나 2013시즌을 기점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해 타율 0.209 OSP 0.663으로 최악의 한 해를 겪은 그는 2014시즌 121경기에서 286타석에 들어서는데 그치며 주전 2루수 자리를 스쿠터 지넷에게 뺏겼다.
브루어스 구단이 2015시즌에 대한 옵션을 거부하면서 FA 시장에 나왔다. 시애틀에서는 내야 벤치 멤버로 경쟁할 예정이다. 보우든은 백업 멤버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코너 외야수를 겸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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