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휴게소서 가장 많이 사먹은 건 `국밥`
입력 2015-02-12 14:39 

'고속도로 휴게소는 국밥천국'
지난해 전국 17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단연 국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덕평휴게소의 '덕평 소고기국밥'(판매가 6000원)이 36만9000그릇이 팔려 가장 인기가 좋았다. 덕평 국밥은 하루 1000 그릇꼴로 날개 돋힌 듯 팔렸다. 덕평 국밥을 포함해 고속도로 '톱5' 메뉴 모두를 국밥이 꿰찼다.
안성휴게소(부산방향)의 안성국밥은 24만3000그릇 판매량을 기록해 2위에 올랐고, 9만2000 그릇이 팔린 횡성휴게소(서창방향) 한우국밥이 뒤를 이었다. 용인휴게소(강릉방향)의 소고기 등심국밥과 안성휴게소(서울방향)의 안성맞춤 한우국밥은 각각 8만8000그릇과 8만 4000그릇이 팔려 각각 4~5위에 올랐다.
특히 덕평 소고기국밥과 안성국밥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 연속 판매량 1·2위를 지켰다. 두 휴게소 국밥은 전년대비 판매량이 각각 33%, 15% 급증하는 등 나날히 인기를 얻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덕평 국밥은 소고기와 하얀 콩나물이 새빨간 국물과 어우러져 나는 얼큰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식사류를 빼면 원두커피(2만3000잔), 우동(1만7000그릇), 호두과자(1만4000봉지) 등이 많이 팔렸다. 이와 관련해 도로공사는 맛 칼럼니스트가 선정한 '휴게소 대표음식 톱15'를 선정했다. 간판 음식 중에는 인삼랜드휴게소(하남방향) 인삼 왕갈비탕, 김천휴게소(부산방향) 수제 왕돈가스, 여산휴게소(논산방향)의 전주 남부식 콩나물국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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