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작구청장 "사당체육관 사고 책임 통감…관내 공사현장 특별점검”
입력 2015-02-12 10:38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은 전날 발생한 사당종합체육관 붕괴사고에 대해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한다”고 12일 말했다.
이날 이 구청장은 동작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내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한 철저하고 강도 높은 안전점검을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점검 대상은 동작구 내 12개 공사장이며 이날부터 설연휴 전까지 안전기술사, 건축사, 건축구조물 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차례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이 구청장은 "오전 중 서울시, 동작구, 경찰 합동 대책회의를 한 후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나설 것”이라며 "만약 시공사의 부실로 사고가 발생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경제적 책임을 지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된 날림 공사, 부실 감독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구는 지난달 현장점검에서 하중 과다 문제를 지적했고 이에 시공사가 한 차례 설계를 변경한 바 있다.
조남성 건축과장은 "동바리를 2배 이상 확보하는 보강공사를 시행해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의 지적 사항도 이번 사고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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