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거사 수임비리 의혹' 이인람 변호사 검찰 조사
입력 2015-02-12 07:00  | 수정 2015-02-12 09:03
【 앵커멘트 】
과거사 사건 수임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인람 변호사가 어제(11일) 검찰에 출석해 6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민사소송을 맡는 것도 과거사위 활동의 하나로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선한빛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전 민변 부회장 출신인 이인람 변호사.

어제(11일) 검찰에 출석해 과거사위 사건 수임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변호사를 상대로 재일 유학생 간첩 조작 사건 등의 조사에 관여한 뒤 20억 원 규모의 소송을 대리한 혐의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이 변호사는 소송을 맡은 것도 과거사위 활동의 하나로 생각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인람 / 변호사
- "진실·화해 위원회 결정 이후 형사보상금을 받는다든가 민사소송을 하는 내용도 그러한 (위원회) 활동의 하나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과거사위 활동의 의미와 취지가 훼손되는 것 같아 문제가 된 사건 소송에서 손을 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태·백승헌·김희수 변호사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20억 안팎의 수임료를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준곤 변호사는 영장 청구를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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