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청래 계속되는 막말…"품성의 문제" 당내 비판 봇물
입력 2015-02-12 06:50  | 수정 2015-02-12 09:01
【 앵커멘트 】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를 참배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해 같은 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히틀러 참배"에 비유한 쓴소리를 했었는데요.
이를 두고 당내에서도 도가 지나쳤다는 의견이 연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표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히틀러 참배"에 빗댔던 정청래 최고위원.

▶ 인터뷰(☎) : 정청래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지난 10일, YTN라디오)
- "독일이 유대인 학살에 대해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이 학살 현장이나 히틀러 묘소에 가서 참배할 수 있겠습니까?"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선거법 위반이 인정되자,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유효성 문제를 다시 꺼내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그제)
- "당신의 대통령직은 유효합니까 아니면 무효입니까."

이를 두고 당내에서 "비판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부영 전 상임고문은 정계은퇴 기자회견에서 "저렇게 자기 선명성만 앞세우는 사람들이 정말 사이비 개혁파"라며 "이는 해당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박범계 의원도 어제(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진심과 품성의 문제"라며 정 최고위원의 수위를 넘은 발언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새 대표 체제가 출범하기 무섭게 새정치연합의 고질적 막말 행태가 또다시 불거지면서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mbnkimjanggoon@gmail.com ]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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