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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추돌사고…사고 현장은 전쟁터 같은 ‘아수라장’
입력 2015-02-12 06:01 
사진= MBN뉴스
영종대교 추돌사고
인천 영종대교에서 사상 최악의 105종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당했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45분경 영종대교 상부도로 시점부터 서울방향 3.8㎞ 지점에서 공항리무진버스, 승용차 등 차량 105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김모(51)씨 등 2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10명이고 이 중 2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국인 7명 등 18명의 외국인도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사고로 105대의 차량이 도로 위에 엉키면서 영종대교 상부도로는 전쟁터 같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유모(60)씨가 상부도로 1차로에서 몰던 서울택시가 앞서 가던 한모(62)씨의 경기택시를 추돌, 한씨의 택시가 2차로로 튕겨나갔다.
이어 2차로를 달리던 최모(58·여)씨의 공항리무진버스가 한씨의 택시를 들이받았고 뒤에 쫓아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유 씨 등 사고 관계자 조사와 감식 결과를 토대로 과속 등 위반 내용이 발견되면 관계자를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안개로 가시거리는 10여m에 불과했으며, 차량 105대가 엉키게 된 구간은 1.3㎞이다. 사고 지점은 이 구간 내 2∼3곳으로 파악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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