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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KT가 살아남는 방법, ‘기본기 강화’
입력 2015-02-01 07:36 
사진=KT 위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요즘 전지훈련지서 매일같이 땀을 흘려가며 각자의 목표 달성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1군 데뷔를 앞두고 있는 KT 위즈도 예외는 아니다.
신생팀 KT는 지난달 16일부터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에서 캠프를 차려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KT는 현재 무엇보다 기본기 중심의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는 신생팀의 특성상 당연한 수순이다. 조범현 KT 감독은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기본기다”고 설명한다.
이런 기본 원칙에 의해 현재 야수조가 가장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것은 배팅. 일정표의 대부분이 배팅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수들 모두가 최소 1000개서 2000개까지의 배팅을 하면서 기본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수비 훈련에서도 번트 시프트, 중계 플레이 등에 많은 노력을 쏟는다. 투수조는 웨이트트레이닝, 러닝 및 하체 강화 훈련을 집중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기본기 강화를 통해 팀을 다져가고 있는 KT는 오는 7일 첫 자체 청백전을 시작으로 선수들에게 경기 감각을 덧입히고 경험을 쌓게 할 계획이다. 2월 중순부터는 일본 및 국내 팀들과의 연습경기도 시작된다. 연습 경기는 오릭스, 라쿠텐, 소프트뱅크 등의 일본 팀들과 잡혀있으며, 2차 캠프지(가고시마)가 겹치는 롯데 자이언츠와도 4경기를 치른다.
조 감독은 이 시기부터 팀 전력을 상세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보류 중인 투수들의 보직 결정에 대한 고민도 이 시기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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