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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여단장, 여 부사관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
입력 2015-01-27 19: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육군 현역 여단장(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도 지역의 한 육군 부대(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부대의 여단장이 부하 여군을 상대로 성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와 해당 여단장(A 대령)을 오늘 오후 3시께 긴급 체포했다.
앞서 해당 부대에서는 C 소령이 부하 여군 D 하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이달 중순 체포됐다. 조사 과정에서 D 하사는 자신의 동료인 B 하사를 언급, B 하사가 성폭행 당한 사실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체포된 A 대령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성 관련 사고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 오늘 저녁 화상으로 지휘관회의를 갖고 (성군기 위반 사고 관련)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 하사와 D 하사는 해당 부대의 독신자숙소(BOQ)에서 같은 방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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