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이노텍, 아이폰6 효과로 4분기 영업익 급증
입력 2015-01-27 15:59  | 수정 2015-01-27 17:33

LG이노텍이 아이폰6 출시 효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급증했다.
LG이노텍이 27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8% 오른 580억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7.6% 증가한 1조8150억원을 올렸지만 순이익은 56억8800만원으로 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이 급증한 배경에는 애플 아이폰6가 전세계적으로 히트 상품에 오른 것이 자리잡고 있다. 아이폰6 판매 호조로 카메라를 공급하는 LG이노텍의 실적도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사업은 4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인 93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48.2%나 상승했다.
기판소재 사업도 터치스크린패널(TSP),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등 고성능 제품의 판매 확대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차량 전장부품사업은 4분기 매출이 24.5% 증가한 264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보급형 제품 판가 인하 등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줄어든 2199억원으로 집계됐다.
LG이노텍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6조4661억원, 영업이익은 130.6% 증가한 3140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카메라 모듈의 전세계 시장 선도 지위를 확고히 하고 핵심기술 융·복합을 통해 차량 전장부품과 반도체기판 등 미래사업 기반을 강화한 결과”라며 "올해는 주력사업의 경쟁 기반을 강화하고 사물인터넷(IoT) 등 유망 인접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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