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기청, 올해 500개 협동조합 지원
입력 2015-01-27 13:37 

정부가 올해 신규 협동조합 350개를 포함, 총 500여개의 협동조합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2015년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은 5인 이상 동업종 또는 이업종의 소상공인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공동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청은 올해 신규 협동조합 350여 개를 발굴·지원하는 한편, 지난 2년간 지원받은 여력이 있는 조합도 1억원 한도를 초과하지 않는 내에서 150개를 지원해 약 500개의 협동조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예산은 약 325억원이다.
협동조합 당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공동브랜드개발, 공동마케팅, 공동작업장임차, 공동기술개발, 공동네트워크, 공동장비구매 등 6개 분야로 나눠 지원한다. 공동장비구매 분야만 신청할 땐 2억원까지 가능하다. 자부담 비율은 공동장비구매(30%)를 제외하면 모두 20%다.

특히 만 39세 이하의 청년층이 조합원의 50% 이상인 '청년협동조합'에 대해서는 자부담 비율을 5%포인트 감해주기로 했다. 또 기존조합 중 조합원 수가 증가한 조합은 별도로 판로지원을 위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국내외 모범조합에 대한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한다.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협동조합 사업 지원을 위해 정예화된 협업컨설턴트들이 협동조합 설립과 지원과정 전반에 걸쳐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2015년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본 사업 홈페이지(coop.sbiz.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안병수 중기청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지난 2013년 시범사업 작년 사업 추진을 통해 1070개 소상공인협동조합 설립을 유도했고, 834개의 협동조합을 지원했다”며 "2013년도에 지원한 조합 433개를 대상으로 전수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협동조합 결성 이후 소상공인의 매출액 증가율이 11%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수를 확대한 조합에게는 2차년도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가점을 부여하고 판로개척 기회도 우선적으로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한편 실태조사를 통한 협동조합의 경영애로 해소 및 사업운영의 건전성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