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기자에게 메일 보내…취재하려면 엘리제궁으로 오라"
입력 2015-01-27 11:20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 사진=MBN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기자에게 메일 보내…취재하려면 엘리제궁으로 오라"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7일 오후 3시 55분 인천공항을 통해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강모씨가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씨는 아버지와 함께 26일 오후 9시(현지시각) 프랑스에서 귀국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강씨가 공항에 도착하면 앞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바로 경기청으로 데려와 수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20대인 강씨의 아들은 정신과 병력이 있으며 군에 현역 입대했다가 우울증 등으로 결국 공익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고 현재 뚜렷한 직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씨 아들은 전날 청와대 민원전화로 "오늘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고 다섯 차례에 걸쳐 프랑스에서 국제전화를 걸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과 군이 청와대와 대통령 사저, 김 비서실장 자택 인근으로 출동해 수색을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또 강씨의 아들로 추정되는 사람은 자신의 트위터 폭파 협박 보도가 나가자 일부 기자들에게 "날 취재하려면 엘리제궁 앞으로 오라", "프랑스 한국대사관 앞으로 오라"는 내용의 전자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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