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태환 도핑 양성, 소속사 GMP 공식입장 "병원측 실수 때문”
입력 2015-01-27 11:02  | 수정 2015-01-28 11:08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박태환은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 GMP는 이에 대해 지난 26일 "병원측 실수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팀 GMP 측은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을 앞둔 지난해 7월 모 병원으로부터 무료로 카이로프랙틱(척추교정치료)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 이후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준다고 할 때 해당 주사의 성분이 무엇인지와 주사제 내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 수차 확인했다”며 "의사는 박태환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주사라고 거듭 확인해줬는데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됐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박태환은 단 한 번도 도핑과 관련한 구설에 오른 적이 없다. 실제로 박태환은 평소 도핑을 우려해 감기약조차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박태환 역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팀 GMP는 해당 병원에 대한 소송 검토와 함께 징계를 피하기 위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팀 GMP는 "병원이 박태환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한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률팀과 노력 중이다. 민·형사상 책임을 강력히 묻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팀 GMP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위 사정을 적극 해명해 박태환에게 불이익한 처분이 내려지지 않도록 모든 조치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태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태환, 병원 조심해야지” "박태환, 안타깝다” "박태환, 억울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