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월 소비자심리지수 102…4개월 만에 반등
입력 2015-01-27 06:02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2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해 9월(107) 이후 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장윤경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조사역은 "지난해에는 유가하락이 우리경제에 긍정적 요인이 될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지 불확실성이 높았지만 올해 들어 기업 실적 개선과 가계 실질 소득 증가 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많아졌다”고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반영하듯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인 현재경기판단CSI는 74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향후경기전망CSI는 90으로 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현재 경기가 과거보다 다소 나아졌다고 느끼거나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본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표준화 구간이 2003~2013년에서 2003~2014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과거 시계열이 수정됐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2014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6%로 전달과 동일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저 수준이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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