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각역·오피스텔 화재 긴급 대피…놀란 가슴 쓸어내려
입력 2015-01-25 19:40  | 수정 2015-01-25 21:00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전철역과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자칫 대형 사고로 번질 뻔 해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종로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소방차들이 긴급 출동해 진화에 나섭니다.

오늘(25일) 오후 12시 10분쯤 서울 종각역 출구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은 점심을 먹으러 자리를 비웠고, 지나가던 시민들도 많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불은 공사 중인 1번 출구 안 쪽에서 시작됐습니다. 다행히 이곳은 모두 폐쇄돼서 일반 승객들이 다니는 통로나 승장장으로 불과 연기가 번지지 않았습니다."

오피스텔 천장이 불에 타 합판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바닥은 물바다가 됐습니다.

오후 1시 10분쯤 서울 영등포의 12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에서 불이 나 1층 식당에 있던 손님 등 수십 명이 급히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 인터뷰 : 화재 목격자
- "경비음이 울리고 소리가 나기에 복도에 나가니까 선반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더라고요. 전기가 다 나가고 연기 냄새가 나니까 실내에 있을 수가 없지요."

불은 20분 만에 꺼져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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