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역특성에 맞춘 아파트 눈길
입력 2015-01-25 17:07 
역세권 입지와 혁신 평면만을 강조하던 아파트들이 마케팅에 ‘지역 특화를 가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라가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가 대표적 사례다. 이 단지는 택지 중심부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에 포커스를 맞춰 ‘교육특화 단지를 표방하고 있다. 도서관, 열람실 등 명문대학 도서관의 공부환경을 재현한 스터디센터가 별동으로 지어진다.
단지 내 상가에도 유명 사설학원들을 유치하고 멘토링, 학습지도 등 소프트웨어도 교육업체와 제휴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양건설이 출판도시 파주에서 분양 중인 ‘파주 한양수자인 리버팰리스는 커뮤니티센터에 북카페와 전자도서관, 독서실을 꾸며 독서 환경을 조성했다. 단지 내 입점하는 고려대 국제어학원(EIE)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의 자녀를 둔 입주자 자녀에게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도 선보인다.

GS건설이 서울 종로구 교남동 일대 돈의문 1구역을 개발해 분양 중인 ‘경희궁자이는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특화 설계를 선보였다.
김포한강신도시는 도시와 생태, 농촌 환경이 조화되는 생태환경 전원도시로 조성됐다. 쾌적한 단지 조성을 위해 축구장 면적의 약 10배에 달하는 약 7만2000㎡의 대규모 조경공간을 마련했고 입주민 전용 ‘캠핑데크와 썰매를 탈 수 있는 미니 잔디 슬로프, 가족 텃밭 등도 들어선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획일적인 성냥갑 모양의 아파트에서 탈피해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는 해당 자연환경과 지역 정서 등을 고려해 다양화하면서 입주민이나 분양을 받으려는 실수요자들의 호응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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