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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휴매나 챌린지 3R 공동 9위…생애 첫 승 도전장
입력 2015-01-25 13:25 
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 3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올라선 박성준. 사진(미국 하와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성준(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총상금 570만 달러) 셋째 날 선두권으로 도약하며 PGA 첫 톱10 진입은 물론 역전으로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박성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 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5타를 줄인 박성준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패트릭 리드, 닉 와트니(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7언더파 199타로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한 빌 하스, 에릭 콤프톤, 미첼 퍼트넘,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와는 3타차로 최종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준이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면 PGA 생애 첫 승을 기쁨과 함께 한국 선수로서는 다섯 번째 챔프 반열에 오르게 된다.
공동 2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박성준은 4, 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시동을 건 후 후반 11, 13,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나머지 코리안브라더스는 모두 순위가 밀려났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3타를 줄였지만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0위에, 각각 2타씩을 줄인 재미교포 존 허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상 25)는 9언더파 207타 공동 49위로 하락했다.
한편, 올해 첫 경기를 치르는 필 미켈슨(미국)은 4언더파 68타를 쳐 11언더파 205타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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