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SB 마쓰다, “이대호식 타법으로 타격 개혁”
입력 2015-01-25 13:24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내야수이자 간판타자인 마쓰다 노부히로(32)가 이대호를 모델로 타격법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일본의 스포츠매체 ‘히가시스포츠는 25일 소프트뱅크의 마쓰다가 팀 동료 이대호를 참고로 한 타격폼 변경하여 새로운 시즌에 대한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이제 약 1주일 정도 남은 캠프를 앞두고 마쓰다의 훈련장을 찾았다. 보도에 따르면 마쓰다는 진화를 위한 변화를 고심하고 있다고. 힌트는 동료에게서 얻었다.
마쓰다는 이대호의 타격법을 참고, 배트의 위치를 올려서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어깨에 붙여 고정하고 있던 배트의 손잡이 부분으로 가져갔던 손의 위치를 귀 위 정도의 높이까지 올렸다는 설명이다.
마쓰다가 해당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의 부진 때문. 마쓰다는 이후 일본시리즈서 이 타격법을 사용해왔다. 특히 몸이 쏠려 밸런스가 무너지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마쓰다는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새로운 타격법을 취하면 (볼카운트가) 몰려 있을때도 대응이 쉬워진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 변화를 통해 마쓰다는 올 시즌 목표를 ‘트리플3로 명명한 타율 3할, 30홈런, 30도루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마쓰다는 이대호의 뒷 타순인 5번에 자주 나섰다. 그러면서 이대호에 대한 고마움을 자주 표현한데 이어 이제 타격폼까지 모델로 삼아 ‘이대호 따라잡기에 나서게 됐다.
[one@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