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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슈팅 0’이면 예민? 호날두 1년 만에 닮은꼴 퇴장
입력 2015-01-25 12:33 
호날두(가운데)가 코르도바와의 라리가 원정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스페인 코르도바)=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의 득점욕심은 너무도 유명하다. 자연스럽게 골을 넣을 조짐이 보이지 않는 부진한 경기에서는 예민해지는 모양이다.
레알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코르도바 CF와의 2014-15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를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선발 왼쪽 날개로 나온 호날두는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37분 상대 선수 2명을 잇달아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려 1분 후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호날두(7번)가 코르도바와의 라리가 원정에서 퇴장명령을 받고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사진(스페인 코르도바)=AFPBBNews=News1
코르도바전에서 호날두는 3차례 슛이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돌파도 3번 시도했으나 1차례도 성공하지 못했다.
호날두의 퇴장은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2013-14 라리가 22라운드 원정(1-1무) 이후 357일 만이다. 당시에도 골이나 도움 없이 후반 30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슛 시도 3회와 유효슈팅 0 역시 코르도바전과 같다.
자신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호날두는 표정부터 달라진다. 동료에게 화를 내는 것도 자주 보게 된다. 지금도 물론 축구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선수이나 어느덧 프로통산 9번째 퇴장인 호날두는 넘치는 의욕이 감정조절 실패로 연결되지 않도록 좀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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