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코코엔터 폐업…김준호 `일부 자비로 출연료 지급해`
입력 2015-01-25 11:30  | 수정 2015-01-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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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이끌던 코코엔터테인먼트가 폐업을 결정했다.
코코엔터 측은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마음이 불편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이사 김모씨의 해외 도주 이후 잠재적 우발 부채가 드러났고 수십억에 이른다"며 "더 이상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폐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준호 대표는 후배 연기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며 "자비로 일부 연기자들의 출연료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의 미지급 월급과 퇴직금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소속 연기자들과 임직원들, 코코엔터테인먼트를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주한 김모 대표가 소속 연기자들의 출연료와 임직원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마저 추가로 횡령해 미국으로 도주한 사실이 드러났다. 코코엔터 주요 주주들은 김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고 이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코코엔터 폐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코코엔터 폐업, 도주한 김모씨가 잡히길 바란다" "코코엔터 폐업, 김준호가 출연료 지급했네" "코코엔터 폐업,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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