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파트 변전실 화재, 원인 모를 불…인명피해는? '세상에'
입력 2015-01-25 08:21  | 수정 2015-01-25 14:49


아파트 변전실 화재, 원인 모를 불…인명피해는? '세상에'

24일 오후 6시23분쯤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아파트 지하 변전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변전시설을 태우고 20여분 만에 꺼졌으나 4개동 384가구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불이 나자 현장에는 소방대원과 한전 직원들이 긴급 투입돼 복구 작업을 벌였으나 변전실에 설치된 비상 자가발전 시설도 화재로 고장이 나면서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사고로 사모(46)씨와 중국인 라우모(23·여)씨 등 행인 6명이 허리와 무릎 등에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 세 곳으로 나뉘어 이송됐습니다.


운전자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자신은 길을 물으려 신촌 기차역 앞에 차를 세우고 하차했으며, 그 사이 누군가 차를 몰고 사고를 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후 차에서 내린 사람을 본 목격자가 없고, 당시 차량 내부에 에어백이 터져 운전자가 쉽게 자리를 벗어날 수 없는 환경이었다는 점을 고려, 제3자가 차를 운행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 결함이나 김씨가 차량 정차 시 차량 기어 등을 잘못 설정해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이날 중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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