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인 화장품 모델 바람 거세다
입력 2007-06-01 09:47  | 수정 2007-06-01 09:47
기업들이 신선함을 앞세워 일반인들을 모델로 출연시키는 경우가 참 많죠?
최근에는 유명 여성 연예인들의 전유물이었던 화장품 업계에서도 일반인 모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여성이 화장품 매장 앞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일반인 모델 선발대회의 본선 진출자들이 야생화 꽃씨를 나눠주는 행사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공익 캠페인의 홍보 대사로 활용하기 위해 이 업체는 일반인 모델 선발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공현주 / 더페이스샵 마케팅 과장
-"소비자들의 저희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대한 보답인 동시에 직접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친밀감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아모레 퍼시픽도 최근 선보인 아이오페 광고에서 3명의 일반인 여성을 체험 모델로 출연시키고 있습니다.

요즘 화장품 업계에서는 이처럼 이른바 일반인 모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기존 연예인 모델들보다 신선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브랜드 인지도 또한 높일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점도 업체들의 일반인 모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주형 / 경기도 수원
-"일반인들이 모델을 하면 나도 저 제품을 쓰면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이 열풍이 화장품 업계 전반으로 퍼질 경우엔 오히려 그 신선한 맛을 잃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일반적인 연예인 모델에서 벗어나 일반인이라는 새로운 대상을 고른 업체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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