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근무 이탈' 이 모 일병…사흘째 감감무소식
입력 2015-01-18 19:42  | 수정 2015-01-18 21:16
【 앵커멘트 】
지난 16일 오전 근무지를 이탈한 31사단 소속 이 모 일병의 행적이 사흘째 오리무중입니다.
새벽 근무 당시 바로 옆이 바다라 실족사에 대비해 해상 수색까지 했지만, 전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병사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갈대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해안경계선을 따라 이 모 일병의 흔적을 찾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 모 일병의 행적은 묘연한 상태입니다.

이 일병이 근무지를 이탈한 시간은 지난 16일 오전 6시 30분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이 일병은 아침 6시 30분쯤 이곳 초소에서 동료에게 화장실에 간다며 K2 소총과 공포탄을 가지고 사라졌습니다."

현재까지 이 일병을 봤다는 신고가 20여 건 있었지만, 모두 오인신고였습니다.

이 일병은 관심사병도 아니었고 상관과의 군생활도 잘 적응해 뚜렷한 탈영 동기도 없는 상황입니다.

바다로 실족사 가능성에 대비해 특전사까지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철한 / 31사단 헌병대장
- "해안 경계근무임을 고려해 바다로 실족했을 가능성도 있어 해군과 해경, 특전사 특수요원이 수중 수색정찰을 하고 있고 민간 쌍끌이 어선을 동원할 예정입니다. "

군 당국은 이 일병이 소총과 공포탄을 가지고 있어, 탈영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l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