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돌출행동? 인터넷 지하드 현실화?
입력 2015-01-18 19:41  | 수정 2015-01-18 20:52
【 앵커멘트 】
이번 김 군의 실종과 관련해 돌출행동으로 보는 면도 있는가 하면, IS가 인터넷으로 조직원들을 포섭하려는 움직임이 현실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김 군은 서울 금천구 자신의 집에서 SNS 등 인터넷을 통해 한 인물과 알게 됩니다.

아랍계로 추정되는 '하산'이라는 남성.

터키 힐리스의 한 호텔에서 실종되기 직전 이 남성과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IS 즉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이 인터넷을 통한 조직원 포섭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넷 지하드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초기 블로그나 포럼과 같은 인터넷 토론장을 이용했지만,

최근엔 자신의 주장을 설득하려고 인터넷 미디어의 주류로 떠오른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로 확장하는 추세입니다.

그 가운데 IS는 SNS를 이용한 선동과 포섭에 단연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 군이 IS에 가담하려 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미 외국에선 IS의 전방위적 '사이버 작전'에 휘말린 10대의 사례가 드물지 않습니다.

19살 소년이 IS에 지원 물품을 보내려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붙잡히는가 하면,

홍보 모델 역할을 했던 오스트리아 소녀 2명이 지난해 10월 귀국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아직 김 군의 소재나 실종 이유 등이 밝혀지지 않아 돌출행동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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