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터키 실종' 김 군, IS 무더기 검색…깃발 사진까지
입력 2015-01-18 19:40  | 수정 2015-01-18 20:50
【 앵커멘트 】
경찰은 김 군이 실종된 뒤 김 군이 쓰던 컴퓨터를 분석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IS를 검색한 인터넷 기록과 IS대원들이 깃발을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이 확인됐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0일 터키와 시리아 국경이 맞닿는 지역에서 실종된 18살 김 모 군.

경찰 조사 결과, 김 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인 IS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기록이 무더기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김 군이 평소 쓰던 컴퓨터를 입수해 분석했더니 IS 홈페이지와 IS의 행적을 보도한 뉴스를 검색한 기록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군의 컴퓨터 바탕 화면에는 IS 대원들이 자신들을 상징하는 깃발을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이 깔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군의 SNS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 군은 외국계 SN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아랍인들과 교류가 있었는지는 경찰이 확인 중입니다.

경찰은 또 삭제된 컴퓨터 파일까지 모두 복구하는 한편, 부모의 휴대전화도 넘겨 받아 통신기록을 확인하는 등 수사 범위를 최대한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터키 언론은 김 군이 IS에 가담했다고 최근 보도했지만, 김 군의 부모는 증거가 없다며 강력 반발해 왔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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