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녹사평역 지하차도로 택시 떨어져 전복…2명 사상
입력 2015-01-18 19:40  | 수정 2015-01-18 20:59
【 앵커멘트 】
오늘(18일) 새벽 서울 이태원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택시 차량이 행인을 급히 피하려다 6미터 아래 지하차도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결국 택시 기사는 숨졌고, 외국인 여성 승객은 크게 다쳤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달립니다.

갑자기 우측에서 보행자가 나타나자 급히 운전대를 왼쪽으로 틀지만 가드레일을 들이받습니다.

서울 이태원동의 한 도로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18일) 새벽 3시 40분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택시는 바로 옆 지하차도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기사 66살 이 모 씨가 숨지고, 20대 일본인 여성 승객 한 명이 머리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일본인 승객은 한국에 사는 가족을 만나러 가던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발생 당시 택시는 시속 40km 속도로 우회전하고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그런데 택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갑자기 피하려다 이 곳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6미터 아래 지하차도로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보행자가 보행자 신호에 횡단을 하고 있어요. (택시가) 신호위반을 했다고 봐야죠."

경찰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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