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혼남녀가 답한 커플간 적정연락 횟수는?
입력 2015-01-18 18:24  | 수정 2015-01-19 18:38

하루 동안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인간 통화횟수에 대해 미혼남성과 미혼여성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미혼남녀 317명을 대상으로 '커플 간 적정 연락 횟수'에 대한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혼남성은 '연인과의 전화통화, 하루에 몇 차례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2회'라고 대답한 비율이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1회'(33%), '3회'(22%), '4회 이상'(5%) 순이었다.
반면 미혼여성의 경우 '3회'가 46%로 가장 많았고 '2회'(30%), '4회 이상'(17%), '1회'(7%)가 뒤를 이었다.

연락 수단에 대해서는 미혼남성의 경우 메시지보다 통화를 선호하는 비율이 66%, 통화보다 메시지를 선호하는 비율이 34%로 나타났다. 통화를 선호하는 이유를 묻자 '번거로움이 없어서', '연락 가능한 상황에 맞추어 할 수 있어서' 등의 답이 나왔고, 메시지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굳이 시간을 내어 통화할 필요 없어서', '수시로 확인 가능해서' 등을 꼽았다.
미혼여성의 경우 통화를 선호하는 비율과 메시지를 선호하는 비율이 각각 72%와 28%로, 역시 통화 쪽이 우세했다. 통화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메시지보다 더 성의있는 연락 수단',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등으로 답변해 남성의 이유와 차이를 보였다. 메시지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수시로 확인 가능해서', '연락이 끊기지 않고 수시로 지속돼서' 등이 있었다.
박미숙 가연결혼정보 이사는 "연락 횟수로 갈등을 빚는 연인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각자의 일과 삶이 있는데다 성별로도 원하는 횟수가 차이나는 만큼 상호간의 배려가 필요할 것”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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