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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秀컷 暗컷] 한예슬의 남자 테디, 기억을 더듬어 보다
입력 2015-01-18 09:31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녀의 탄생"의 배우 한예슬과 그룹 원타임(1TYM)의 멤버 테디, 대니, 오진환, 송백경의 지난 2000년 4월 인터뷰 당시 모습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영국 기자]
꽤나 달달하다.
최근 드라마 '미녀의 탄생' 종방에 맞춰 극중 사라 역을 맡은 배우 한예슬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드라마 속 '로코' 연기에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지만 팬들은 배우 한예슬의 현실속 달큰한 사랑이야기에 더 관심을 갖는 듯 하다.
알려진대로 배우 한예슬은 그룹 원타임(1TYM)의 리더 테디와 2013년 초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2013년 5월 연인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인터뷰에서 한예슬은 힘들어하고 있을 때 테디를 만났다고 했다. 3년 전 드라마 '스파이 명월' 무단 이탈 사건 1년 뒤, 테디를 만났고 그런 한예슬은 처음부터 적극적이었다. "연말 송년 모임이었어요. 테디 노래는 좋아했었는데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얼굴을 몰랐죠. 서로 인사하고 악수를 하는 데 테디라는 거예요. 제가 '우리 친하게 지내요. 그런데 전화번호가 뭐죠?'라고 물어봤어요. 우리는 운명적인 만남이었죠. 영화의 한 장면처럼요." 공백 기간과 관련해서도 한예슬은 "연애하면서 지냈다"며 "제일 좋은 때를 보냈다. 테디와 2년 간의 연애기간은 무엇하고도 바꾸고 싶지 않은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즐거워했다.

여배우로서 흔치않는 사랑공세. 한예슬의 평소 성격처럼 솔직하고 적극적이다.
그래서 궁금했다. 그룹 원타임(1TYM)의 테디의 매력에 대해 생각해봐야 했다.
기억을 더듬어가며 과거 인터뷰를 떠올렸다. 때는 2000년 4월. 2집 발표에 앞서 활동준비에 나선 15년 전 그때. 편집부를 찾아온 그룹 원타임이다.
당시 테디는 2집 앨범 작업을 소개하며 직접 작사, 작곡한 R&B 힙합넘버 'One Love'의 타이틀 곡 수록에 기뻐했고 쉬는 동안 새롭게 생긴 친구, 강아지 '타이슨' 자랑에 즐거워했으며 후회없는 음악작업에 스스로 뿌듯해 했다. 취미는 랩 만들기, 힙합 음악듣기였으며 좋아하는 뮤지션은 메소드 맨(method man)과 노리에가 데프 스쿼드(Noreaga Def Squad)였다. 이런 청춘의 자양분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 나간 그룹 원타임의 리더 테디였다.
최근 한 방송매체에서 소개한 바에 의하면 YG엔터테인먼트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요즘 테디가 작업한 곡 대부분은 소속사의 그룹 빅뱅과 2NE1의 곡으로 사용되며 한 해 저작권 수입만 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테디가 작곡하고 가수 지드래곤이 부른 '알오디'(R.O.D)는 배우 한예슬을 위해 직접 만든 노래라고 한다. 한예슬은 방송을 통해 "테디가 2년 전부터 만든 노래들 중에 여자의 아름다움을 말하는 노래나 사랑을 고백하는 곡은 내 이야기"라며 자신이 테디의 뮤즈임을 자랑하기도 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중인 배우 한예슬과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테디. 연인의 사랑이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져 해피엔딩이 되길 바라는 건 지금 두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모든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sumu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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