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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中 “우리가 배워야 할 실용축구” 한국 극찬
입력 2015-01-18 06:01  | 수정 2015-01-18 17:58
곽태휘(5번)와 김영권(19번)이 호주와의 아시안컵 A조 3차전 승리 후 포옹하고 있다. 사진(호주 브리즈번)=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3전 전승에 중국이 깊은 인상을 받은 모양이다. 한국은 오만·쿠웨이트·호주를 상대로 3경기 연속 1-0 승리 및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텅쉰의 체육 섹션 ‘텅쉰티위는 17일(한국시간) 3경기 연속 1-0 승리로 승점 9 획득!”이라고 한국의 성과에 감탄하면서 한국은 중국이 배워야 할 ‘실용축구를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텅쉰은 세계 3위 인터넷 메신저 ‘텐센트 QQ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한국은 언제나 신체적으로 정력적이고 활기가 넘치며 정신적으로는 집요하고 결의에 차있다. 종종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쉽게 무력화시키기도 한다”고 평소 한국축구에 대한 인상을 요약한 ‘텅쉰티위는 개최국 호주마저 물리치고 A조 1위를 차지한 2015 아시안컵의 한국은 강한 의지와 ‘실용주의로 무장했다”고 평가했다.
김영권(19번)이 호주와의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마시모 루옹고(아래)를 제치고 전진하고 있다. 사진(호주 브리즈번)=AFPBBNews=News1
다만 현재 한국의 전력이 100%가 아님을 지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텅쉰티위는 이미 소속팀으로 복귀한 이청용(27·볼턴 원더러스)에 이어 구자철(26·마인츠 05)도 심상치 않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밖에도 정상이 아닌 주전급 자원이 여럿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결승 진출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라고 언급했다.
2015 아시안컵에서 중국은 2연승으로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B조 1위를 확정했다. 따라서 나란히 조 1위가 된 한국·중국은 준준결승에서 만나지 않는다. 한국과 중국이 토너먼트에서 만나려면 두 팀 모두 결승 혹은 3위 결정전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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