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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앞세운 SK, KT 2대0으로 완파 '분노의 페이커'
입력 2015-01-16 19:36 
'페이커' 이상혁/사진=SK텔레콤T1 홈페이지


'페이커'

롤챔스 스프링 첫 통신사 더비에서 SK텔레콤T1이 KT롤스터를 2대0으로 제압했습니다.

SK텔레콤T1은 16일 서울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주차 3경기 2세트에서 KT롤스터에게 승리했습니다.

파랑 진영에 자리한 SKT는 렝가, 카사딘, 렉사이를 금지했고, 빨강진영에 위치한 KT는 아지르, 제라스, 럼블을 금지했습니다. 또 SKT는 잔나, 자르반4세, 코르키, 나르, 신드라를 선택했고, KT는 리산드라, 르블랑, 룰루, 시비르, 리신을 선택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양상이 계속됐습니다.


'페이커' 이상혁의 신드라는 미드에서 '나그네' 김상문의 르블랑을 솔로킬 내는데 성공했지만 곧바로 '스코어' 고동빈의 리신에게 제압되며 1대1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KT는 미드의 '페이커' 이상혁의 신드라를 4인 갱킹으로 노려 킬을 따냈습니다. 반면 SKT는 포탑 철거 수에서 앞서며 글로벌 골드를 소폭 앞서나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25분경 KT는 '페이커' 이상혁의 신드라가 화력을 발휘하기 전에 먼저 제압하여 4대5 싸움을 만들었고, '썸데이' 김찬호의 리산드라가 절묘하게 파고들어 추가킬을 올렸습니다.

불리해진 SKT는 28분경 매복 플레이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뱅기' 배성웅의 자르반4세와 '페이커' 이상혁의 신드라가 '썸데이' 김찬호의 리산드라를 제압했고, 연달아 '나그네' 김상문의 르블랑까지 잘라냈습니다.

31분경 SKT는 바론 앞 교전에서 '썸데이' 김찬호의 리산드라를 점사해 궁극기를 허무하게 낭비시켰고, '마린' 장경환의 나르가 파고들어 대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이 장면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신드라는 경기 초반의 부진을 씻는 듯한 환상적인 스킬 활용으로 KT의 세 챔피언을 기절시키며 잡아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바론 버프의 효과를 앞세운 SKT는 KT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며 운영 상의 우위에 섰습니다.

결국 SKT는 38분 드래곤 대규모 교전에서 압도적인 완승을 거뒀고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롤챔스 라이벌매치를 2대0 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한편 롤챔스 스프링은 1월부터 4월까지 14주에 걸쳐 우승 상금 1억을 놓고 불꽃튀는 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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