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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 “이적생들 아침에 한 번 연습했다”
입력 2015-01-13 21:39 
삼성 이상민 감독이 가르시아를 투입시키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서울 삼성이 또 불명예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18연패. 프로농구 역대 특정 구단 상대 최다연패 신기록이다. 2대2 트레이드 효과도 없었다.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홈경기서 75-100으로 완패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이날 부산 KT에 패한 전주 KCC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서 가장 기대를 모은 것은 두 이적생들. 찰스 가르시아는 16점 7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이호현은 무득점에 3어시스트만 기록하며 부진했다. 특히 이호현은 슈팅 시도조차 하지 못하며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기면서 제공권을 내줘 흐름이 넘어갔다”며 가르시아와 이호현은 오늘 아침에 한 번 연습했다. 적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가르시아는 아직 패턴이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개인 플레이도 많이 나온 듯하다. 이제 다시 정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이 리오 라이온스를 내보내며 기대가 컸던 선수는 키스 클랜턴. 이날 클랜턴은 21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하긴 했으나 아직은 몸 상태가 완벽해 보이지 않았다. 이 감독도 클랜턴이 리오 만큼은 아니지만 득점을 많이 해줬다. 아직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적응이 더 필요하다”며 외곽이 살아나야 시너지 효과가 날 텐데…”라고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도 가드진 4명의 득점 지원은 11점에 불과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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