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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티볼리’ 쌍용車 마힌드라 회장에 직접 마음 전해 눈길
입력 2015-01-13 20: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쌍용차 마힌드라 회장
가수 이효리가 쌍용자동차 신차 티볼리 출시일에 맞춰 방한한 쌍용차 모기업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해고 노동자들을 위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이효리는 13일 마한드라 회장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이효리입니다. 저는 한국 가수입니다. 오늘 요가를 하면서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당신의 나라 인도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나마스테. (Hello. I am Hyo-Lee. I'm a singer in Korea. I am thinking of you I am doing yoga today. Please give them love of your own country, India. namaste.)”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쌍용자동차 티볼리와 관련,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면서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라고 노동자 복직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날 마힌드라 회장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쌍용차 신차 티볼리 발표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자동차의 해고 노동자 복직은 쌍용차가 흑자 전환된 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복직을 요구하며 쌍용차 평택 공장 굴뚝에서 농성 중인 해고 노동자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잘 알고 있다. 일자리를 잃은 분들과 그 가족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으나 복직은 별개의 문제”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DDP 앞에서 해고자 복직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 정리 해고 이후 목숨을 잃은 희생자 26명의 신발을 늘어놓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쌍용차는 지난 2009년 4월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 2646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같은 해 6월 직원 1666명에 대해 희망퇴직을, 980명에 대해서는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희망퇴직에 반대한 159명은 정리해고됐다. 이후 2010년 11월 해고자들은 해고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2012년 1월 1심에서 '적법' 판결을, 2심에서 ‘해고 무효 판결을, 3심에서 ‘적법 판결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티볼리 쌍용차 마힌드라 회장 이효리 대단하네 저럴 생각을 하다니” 티볼리 쌍용차 마힌드라 회장 이효리 이렇게 해도 되나?” 티볼리 쌍용차 마힌드라 회장 이효리 용기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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