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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한국 8강 확정…17일 호주와 A조 1위 싸움
입력 2015-01-13 19:54 
한국은 오만에 이어 쿠웨이트를 연파하며 호주와 함께 2승으로 아시안컵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이 아시안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호주와 나란히 2연승으로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은 13일 호주 캔버라에서 가진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쿠웨이트를 1-0으로 이겼다. 전반 36분 남태희(레퀴야)가 결승골을 터뜨려 승점 3점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오만을 1-0으로 꺾은 한국은 2연승(승점 6점)을 달렸다. 이어진 시드니 경기에서 호주가 오만을 대파하면서 2승(승점 6점)을 기록했다. 오만과 쿠웨이트가 2패(승점 0점)를 하면서 한국은 오는 17일 호주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2연승으로 8강에 오른 건 역대 처음이다. 아시안컵은 1996년 참가국을 12개국으로 늘리면서 토너먼트를 준결승에서 8강으로 확대했다. 1996년 대회 이후 한국은 1,2차전에서 최소 1번은 비기거나 지면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짓지 못했다.
골득실 차에서는 호주가 +7을 기록, +2의 한국보다 4골 앞섰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골득실 차-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으로선 호주를 이겨야 A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비겨도 골득실 차에서 뒤져 A조 2위에 머문다.
A조 1위는 B조 2위와 오는 22일 멜버른에서 8강에서 맞붙는다. A조 2위는 하루 뒤인 23일 브리즈번에서 B조 1위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한편, A조 1위 자리를 놓고 겨루는 한국-호주전은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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