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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흥국생명 6연패 몰아넣고 ‘7연승 질주’
입력 2015-01-13 18:41  | 수정 2015-01-13 21:05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7연승을 기록한 한국도로공사.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6연패로 몰아넣고 7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4 25-2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3승6패 승점 38점으로 2위 IBK기업은행(12승6패 승점 34)에게 승점 4점차로 달아났다.
반면 흥국생명은 6연패를 당하며 8승10패 승점 24점에 그치면서 3위 현대건설(12승5패 승점 33)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말 그대로 도로공사의 완승이었다.
1세트 초반만 해도 흥국생명이 연패 탈출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였다. 도로공사는 니콜과 문정원이 합작하며 득점을 따냈고 11-11로 동점상황을 만든 뒤 문정원의 시간차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흥국생명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도로공사는 니콜의 연속 득점으로 25-19로 1세트를 가져갔다.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는 2세트 초반부터 흥국생명의 수비진을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10-4로 달아났다.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한 흥국생명은 결국 14-25로 2세트마저 내줬다.

이전 세트와는 달리 3세트 초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1-11 상황에서 정대영 대신 교체 투입된 오지영의 서브 득점에 이어 니콜의 오픈 공격으로 도로공사는 격차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17-19로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도로공사의 해결사 니콜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결국 21-25로 패하면서 6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반면 도로공사는 27점을 뽑아낸 니콜과 문정원(10점)의 합작으로 7연승을 질주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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