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보타바이오 30억 유상증자
입력 2015-01-13 17:21 
연예인 주식 부자로 손꼽히는 배우 견미리 씨가 코스닥 상장사인 보타바이오의 3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견씨는 보타바이오가 발행하는 신주 18만3262주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견씨를 비롯해 이원영 김인숙 안영숙 등 4명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참여한다. 견씨가 취득하는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신규 제약사 인수를 위해 타 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신주 총 91만6309주를 발행해 약 3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신주 발행가는 기준 주가보다 10% 할인된 3274원으로 다음달 24일 상장된다.
보타바이오는 컴퓨터·주변장치 제조업체인 아이디엔이 전신으로, 지난해 11월 바이오 기업 전환을 위해 사명을 보타바이오로 변경했다.

보타바이오는 이 과정에서 135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견씨가 14억3000만원 규모로 증자에 참여했다.
견씨는 본인 소유 용산구 소재 부동산을 현물출자해 유상증자에 참여한 뒤 김성태 대표이사와 함께 이 회사 최대주주(지분율 4.43%)가 됐다. 뿐만 아니라 당시 견씨의 딸 이유비(5만7142주)와 연예인 이순재 씨(5만7142주) 등을 포함한 40여 명이 증자에 참여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견씨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이날 보타바이오 주가는 장중 한때 4425원까지 상승한 뒤 전날 종가 대비 1.3% 오른 3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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