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고층건물 진동 제어기술 등 4건 ‘이달의 신기술’로 지정
입력 2015-01-13 16:30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새로 개발된 고층건물의 수평진동 제어기술 등 4건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제750호~제753호)했다고 밝혔다.
제753호 신기술은 고층건물의 수평진동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제진장치의 에너지 흡수방법을 이용해 건물의 진동에너지를 줄임으로써 건물의 연직진동과 바람에 의한 수평진동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기술은 국토교통부 R&D 연구성과로서 2011년 진동사고가 발생한 서울 테크노마트에 이 제진장치를 적용해 진동의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제750호 신기술의 경우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은 대기중의 이산화탄소와 염화물이온에 의한 열화현상으로 인해 철근 부식이 많이 발생되고 있으나, 콘크리트의 알칼리 회복이 우수한 방청제를 콘크리트 표면에 도포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보수공법이다.

기존기술대비 47%~60%의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가 있으며 중금속 검출시험에서도 안전성이 입증되어, 20년 이상의 노후아파트의 보수에 본 신기술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751호 신기술은 교량용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바닥판 하부에 일체형 헌치와 보강리브를 설치하여 다양한 거더형식과 거더사이의 간격에 대한 적용성을 증대시킨 기술이다.
거더의 높이차에 의한 시공상 어려움 및 처짐․균열 발생 등의 단점을 보완해, 기존 공법에 비해 바닥판의 유지관리비용을 10%이상 절감할 수 있어 향후 다양한 교량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752호 신기술은 PSC I형 거더의 프리텐션 방식에서 강선(긴장재)의 단면 응력 조절이 용이하지 못하고 거더 단부 상단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으나 단부의 거더높이를 증대시킴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한 거더 제작기술이다.
이 신기술은 현장조립이 가능한 이동식 반력대를 사용해 자본이 부족하고 운반로의 확보가 어려운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 해외에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https://ct.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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