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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나농 팻럼, TLPGA투어 히타치 레이디스 클래식 3연패
입력 2015-01-13 16:22 
사진 제공=볼빅
포나놋 팻럼(26·볼빅)이 2015시즌 태국여자프로골프협회(TLPGA)투어 히타치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3억4000만원) 정상에 올랐다.
팻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타이완 타오위안시의 오리엔트 골프CC에서 열린 TLPGA투어 히타치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사흘 내내 선두 자리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장식했다.
2013년 LPGA투어 미즈노 클래식 우승자 테레사 루(대만)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린 팻럼은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히타치 레이디스 오픈 정상에 올라 태국 최고의 스포츠스타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회 통산 4번째(2011·2013·2014·2015년) 정상에 올라 ‘태국의 박세리다운 모습을 보였다.
팻럼은 LPGA투어 개막을 앞두고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대회 기간 바람이 많이 불어 경기하기 어려웠지만 볼빅 화이트칼라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삼아 2015시즌 LPGA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3연패에 성공한 팻럼은 글로벌 브랜드를 추구하는 볼빅이 후원을 시작한 첫 외국인 선수다. 볼빅과 스폰서 계약을 맺기 전인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LPGA투어 상금순위 57위, 55위에 머물렀지만 볼빅과 계약 체결 후 2013년 상금순위 23위로 올라서더니 2014년에는 2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12월 볼빅과 3년 재계약을 체결한 팻럼은 볼빅과 계약 이후 LPGA투어 성적이 향상되는 등 골프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재계약을 통해 LPGA투어 우승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골프선수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볼빅 소속 황예나(22)는 공동29위를 기록했고 서보미가 공동7위, 장소영이 공동18위에 올랐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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