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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감독’ 된 김도훈 “인천만의 공격축구 약속”
입력 2015-01-13 16:10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도훈 신임 감독.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폭격기 김도훈이 지도자 생활 10년 만에 코치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이 됐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신임 사령탑에 김도훈 감독을 선임했다.
2005년 현역 은퇴한 김도훈 감독은 9년간 코치 생활을 했다. 성남 일화에서 코치로 김학범 감독, 신태용 감독을 보좌한 그는 강원 FC, U-19 대표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김도훈 감독은 현역 시절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K리그 통산 257경기에 출전해 114골 41도움을 기록했다. 두 차례(2000년·2003년) 득점왕을 차지했고, 통산 6번 해트트릭 기록을 보유했다. 1998 프랑스월드컵, 2000 시드니올림픽에도 참가했다.
인천은 김도훈 감독의 공격 지향적인 축구철학과 노하우 전수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인천은 화려했던 선수 경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축구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전수해 줄 것이다. 오랜 코치 생활을 통해 어린 선수들과 격의 없이 눈높이를 맞춰 인천에 새 바람을 불어 일으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도훈 감독은 인천이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골 가뭄에 시달렸다. 나만큼 골 냄새를 잘 맡는 감독은 없을 것이다. (내 노하우 전수로)공격력을 끌어올려 인천만의 공격축구를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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