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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부상’ 이청용, 중도 하차…14일 귀국
입력 2015-01-13 15:14 
오른 정강이뼈 실금이 발견된 이청용의 중도 하차가 최종 확정됐다. 이청용은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청용(볼턴)의 두 번째 아시안컵은 너무 일찍 끝났다. 부상 탓에 중도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른 정강이뼈에 실금이 발견된 이청용을 귀국하도록 했다”라고 13일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 10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오만과 A조 1차전에서 후반 24분 상대 선수의 태클에 걸려 오른 정강이를 다쳤다. 지난 12일 정밀검사 결과, 단순한 타박상이 아닌 실금이 났다.
일상생활에 문제는 없으나 3주가량 훈련할 수 없다는 의사 소견이었다. 아시안컵 잔여 경기 출전이 힘들었다. 4년 전 수술을 받았던 오른 정강이뼈 부위라 더욱 조심스러웠다.
결국 볼턴과 상의하고 대표팀 스태프가 논의한 결과, 선수 보호를 위해 이청용의 하차를 결정했다. 이청용은 14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청용의 전열 이탈이 확정되면서 한교원(전북), 남태희(레퀴야) 등이 그의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이청용의 절대적인 존재감을 고려해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로선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아시안컵 활약을 발판 삼아 프리미어리그 팀 이적을 꾀했던 이청용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이청용은 볼턴과 계약기간이 올 여름 만료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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