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식업계 히트상품 마트에 등장
입력 2015-01-13 14:36 

패밀리레스토랑 등 외식 프랜차이즈를 통해 유명해진 '치즈등갈비'가 마트에서 상품화된다.
롯데마트는 오는 15일부터 대형마트 최초로 '치즈등갈비'를 상품화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치즈등갈비는 양념이 된 등갈비에 치즈를 올려 만든 메뉴로 지난 해 외식업계에 처음 등장한 후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마트가 시중 유명 맛집 메뉴를 상품화해 선보이는 것은 차별화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해 하반기 동안 지역 유명 맛집 20여개를 유치해 전국 18개 점포에서 운영한 '맛집탐방대'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해당 점포의 '조리식품' 상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늘어나는 등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처럼 맛집 유치 및 차별화 상품 출시가 유통업체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백화점 등 각종 유통업체들의 지역 유명맛집 발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롯데마트 '치즈 등갈비'는 1팩 640g 가격이 시중 유명 프랜차이즈 가격 대비 절반 수준인 1만4500원으로 저렴하면서도 기존의 맵고도 부드러운 치즈 맛을 그대로 살렸다. 매운 맛 외에 달콤한 맛을 추가해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즉석 조리 형태로 구성해 전자레인지나 오븐으로도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효준 롯데마트 축산 MD는 "차별화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불경기로 외식이 부담되는 상황을 감안해 고객들이 시중 유명 음식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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