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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VC "더블유게임즈 주식 없나요"
입력 2015-01-13 11:29 

[본 기사는 1월 9일(06:0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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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기반의 카지노게임 '더블유카지노'를 개발한 더블유게임즈의 연내 상장을 앞두고 벤처캐피탈(VC)과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8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면서 지난해 코스닥에서 가장 큰 공모 규모를 기록했던 모바일 게임업체 데브시스터즈를 단숨에 제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데브시스터즈와 파티게임즈 등 모바일 게임업체 두 곳이 나란히 상장하면서 VC와 증권사들이 게임업체 발굴에 혈안이 돼 있는 상태다.
이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인터베스트 등 국내 주요 VC가 회사에 투자한 상태지만 막판까지 상장 전 지분 투자를 노리는 VC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투자했던 VC들의 구주라도 일부 사들이려는 VC들이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VC들이 대개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투자하는데 보통주에 투자한 곳들도 있을 정도로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대형 증권사들도 주간 계약 따내기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 삼성증권과 KDB대우증권이 넷마블게임즈의 자회사인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엔투의 주간사로 각각 선정돼 두 곳을 제외한 증권사들의 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구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데브시스터즈와 파티게임즈를 모두 코스닥에 상장시킨 트랙레코드를 갖고 있는 것이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IPO 맞수'인 한국투자증권도 올해 대형 딜을 모두 NH투자증권에 빼앗긴 상황이어서 공격적으로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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